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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구자윤 기자= '축구계의 이단아' 올레게르(27, 바르셀로나)가 다시 한 번 쓴소리를 했다.
카탈루냐 출신의 올레게르는 좌익 성향을 지닌 선수로 정평이 나있다. 그는 바르셀로나의 연고지 카탈루냐의 독립 운동을 지지하고 있는 대표적 인물 중 한 명이다.
그는 축구 선수임에도 경제학 학위를 이수했으며 문화, 정치 컬럼에도 종종 글을 게재한다. 지난 2월에는 한 칼럼을 통해 바스크 지방의 법적 독립성에 의문을 제기, 파문을 낳으면서 축구화 협찬이 끊기기도 했다.
그가 이번에는 20일(현지시간) 스페인 잡지 < 올레 > 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대 축구계를 비판하고 나섰다. 올레게르는 먼저 " 사람들이 나를 별종으로 취급하는 것에 지쳤다 " 며 " 이런 걱정을 하는 선수는 나 말고도 많다. 축구선수들은 단순히 공만 좇는 꼭두각시 인형이 아니다 " 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가족들과도 정치 얘기를 나누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자 " 이상한 질문 " 이라며 성을 냈다. 오히려 " 당신은 뉴스, 현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가족과 얘기하지도 않는가? 그건 모든 집에서 일상적인 것 " 이라고 반문했다.
이어 화젯거리는 축구로 넘어갔다. 올레게르는 " 너무나도 많은 돈과 권력이 축구를 좌지우지하고 있다. 지나치게 많은 중개인들이 있다 " 며 " 돈을 벌기 위해 투어가 맞춰지며 경기 일정과 스케쥴은 상업적 이익과 TV 광고를 위해 짜여진다 " 고 지적했다. 클럽들이 돈에 얽매이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그는 이런 상업적인 태도를 어느 정도는 이해한다는 반응도 보였다. " 나는 이와 같은 부분을 비판하면서도 클럽들이 돈을 버는 게 결국 선수들 연봉을 부담하기 위해서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선수들 대다수가 이 점에 대해 얘기하길 꺼려한다 " 는 게 그의 말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바스크 지방의 법조계를 비판했던 것에 대해 "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표현의 자유가 있어야 한다 " 며 자신의 발언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번 인터뷰만 봐도 올레게르의 정치적 행보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사진=축구계의 이단아 올레게르 ⓒGettyImages/멀티비츠/나비뉴스/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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