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윤철 감사원장의 관운> |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7-10-10 2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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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 43년..차관급 이상 정무직만 7차례 지내 (서울=연합뉴스) 안수훈 기자 = 청와대가 전윤철 감사원장을 연임시키기로 방침을 정하면서 전 원장의 관운(官運)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전 원장의 감사원장 연임이 확정될 경우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감사원장 정년(70세)인 오는 2009년6월까지 재임할 수 있게 된다. 37년간의 정통 경제부처 관료 경력에 지난 4년간의 감사원장 이력이 더해진 가운데 앞으로 1년7개월간의 이력이 더해질 경우 약 43년의 공직생활이란 `대기록' 수립이 예정되어 있는 셈이다. 전 원장은 문민정부 시절인 1995년 수산청장에 임명된 후 국민의 정부 들어 공정거래위원장(97년), 기획예산처 장관(2000년), 대통령 비서실장(2002년), 경제부총리(2002년) 등을 지냈다. 이어 참여정부 들어 잠시의 공백기를 갖다가 2003년 감사원장에 임명되고 이번에 연임되면 차관급 이상 정무직을 3개 정권에 걸쳐 7차례나 지내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행정의 달인'이란 별명을 갖고 있는 고건 전 총리나 `직업이 장관'이란 별칭이 따랐던 진념 전 부총리에 비견되는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게 되는 셈이다. 목포 유달중학 재학 때 동창인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와 전교 1등을 놓고 경쟁을 할 정도로 수재지만 "사무관에서 1급으로 승진할 때까지 정당한 이유없이 승진에서 누락될 때 가장 힘들고 괴로웠다"고 토로할 정도로 `호남 출신'으로 인한 고충도 적지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문민정부 말기 해양수산부 차관 등으로 내정됐다가 고배를 드는 등 공직생활의 좌절을 맞기도 했지만 공직을 천직으로 알고 잘 극복했고, 국민의 정부 들어서는 경제부총리, 청와대 비서실장 등 절정의 관운을 보였다. 노무현 대통령과는 특별한 인연은 없었으나, 2002년 대선 당시 대선 후보와 경제부총리로서 경제정책 전반에 대해 수시로 의견을 교환하는 과정에서 `개혁'에 대한 소신을 선보인 게 감사원장 발탁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전 원장은 감사원장으로 재임하는 과정에서도 지난 3월 총리 후보 물망에 오르기도 했었다. 지난 4년간 원장으로 재임하면서 오랜 경제관료로서의 경험을 토대로 세계화 시대에 무한경쟁을 헤쳐나가기 위한 시스템 감사를 도입해 정착시켰고, 기업활동 애로해소 및 공기업과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부문 평가역량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as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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