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씨가 찌질이들의 집합소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실제로 그런 면이 없진 않지만,
그래도 각각 분화된 갤러리에서 인정받는 분들은 거의 최고수급들이 아닌가 싶다..
사실 개인적으로 봤을 떄,
도대체 저 정도 지식을 본업을 가지고 있으면서 가질 수 있을까 싶은 분들이 많던데,
(밥만 먹고 파도 안될 정도라는 뜻..-0-)
암튼..이번 아프간 사태에 대한 글인데, 꽤나 개념글이라 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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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시인사이드 종교갤 선언문
서론
우선, 아프간에서 비명횡사한 고 배형규 목사의 명복을 삼가 비는 바이다.
이번 아프가니스탄 기독 선교단 피랍사태에 있어 대한민국 전 국민들이 납치자들의 무사생환과 정부의 조속한 조치를 바람은 공통된 사실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정부의 4차례 만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아프간으로 선교활동을 간 점과, 그간 개신기독교인들이 부려왔던 추태들, 또한 소말리아에 70일째 피랍되어 있는 한국인 4명에 대한 조처는 제대로 취하지도 않으면서 기독교인들의 목소리에만 파묻혀 전전긍긍하는 정부의 태도는 여론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에 충분했다.
특히 신문, TV, 인터넷 언론 등은 이러한 부정적인 여론의 목소리에는 등을 돌린채 '무사 생환을 기원한다.', '기독교는 아무런 잘못도 없다.' 는 등의 사실 왜곡 보도만을 써왔으므로 기독교에 이어 제 2의 지탄대상이 됨에 마땅하다.
또한 근래에 네이버, 다음 이하 포털 사이트들과 디씨인사이드(주로 종교 갤러리)에서 올라오는 글들과 리플들이 소위 '악플' 이라는 허울좋은 이름으로 탄압을 당해, 정당하고 건강한 비판 여론의 취급을 받지는 못할 망정 오히려 형사 처벌의 대상으로 매도당하고 있는 현실이며, 이는 인터넷 이용자들로 하여금 분노감과 허탈감을 가지게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에 디씨인싸이드 종교 갤러리 에서는 이 갤러리에 모인 이용자들이 모두 여론 주도의 한 사람 한 사람임을 인식하고, 정부와 기독교와 언론의 추한 모습에 엄중한 경고를 하며, 아울러 우리가 나아가야할 방향, 행동수칙 등등을 이 헌장에 제시하고자 함이다.
종교 갤러리 이용자들의 선언
디씨인사이드 종교갤러리 이용자들은 서론에 언급한 현실을 개탄하며 아래와 같은 선언을 한다.
1. 우리는 이번 사태의 진실과 본질을 꿰뚫어보며, 언론 플레이와 개신기독교인들의 선동에 놀아나지 않고 꿋꿋이 사실만을 말할 것을 천명한다.
1. 일부 개신기독교인들이 종교 갤러리 이용자를 비난한다고 해도 우리는 이에 굴하지 않을 것임을 확인한다.
1. 우리는 자유롭게 비판할 권리가 있으며, 또한 비판에 대한 책임을 질 준비가 되어 있다.
1. 그러나 무조건적인 책임 추궁은 비판자에 대한 자유의 침해이며, 이는 확실히 지양한다.
1. 우리는 이번 사태에 1차적 책임이 있는 개신기독교에 대한 전면적인 비판과 실체 진상 파악에 힘쓸 것이다.
1. 종교 갤러리에서 만들어지는 자료는 인터넷의 힘을 빌려 전 세계에 파급효과를 가질 수 있음을 밝혀준다.
1.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들이 언론플레이에 호도된다 하더라도, 종교 갤러리 이용자들은 끝까지 비판의 수위를 낮추지 않고 진실을 알리는데에 전력투구 할 것이다.
1. 여론의 자유와 개인 사상 표현의 자유는 보장되어야 하며, 이는 헌법에도 명시되어있음을 인지하고, 디씨인사이드 종교 갤러리 이용자들은 이 자유를 최대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권리가 있음을 밝힌다.
대한민국 언론의 현실을 개탄한다.
아프가니스탄 선교단 피랍 사태에 있어서 현재 대한민국 언론들은 이미 자정 능력을 잃었으며, '온 국민' 이라는 말로 다수 여론의 의견과 주장을 묵살하는 추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테러 단체'와 인질 교환 협상과 금전을 댓가로 제시하는 '국가' 대한민국의 굴욕을 이미 국민들은 두 눈으로 똑똑히 목격하고 있다. 또한 인질들의 몸값으로 자신들의 혈세가 쓰여야 함을 인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여러가지 굴욕적인 현실들이 국민들을 한탄과 우울함에 빠뜨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언론들은 이런 현실을 보도하지 않고 오히려 배형규 목사의 죽음 등등의 '온정주의' 로 국민들을 몰고 갈 수 있는 기사들만 연일 쏟아내고 있다.
이는 디씨인사이드 종교 갤러리 이용자들은 물론 대다수 국민들이 보기에 합당하지 않은 상황이다. 언론은 분명히 중립을 지켜야 하며, 양 쪽의 의견과 주장을 모두 담아내야하는 책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신기독교의 영향력 등에 굴복하여 온정주의, 동정주의, 감성주의에 찌든 글을 '기사' 로 내보내고 있는 것이다. 샘물교회와 외교통상부에 마이크를 들이댈줄만 알았지, 진정한 민초들의 소리에는 한쪽 귀 조차 내밀지 않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온정주의 기사를 내뱉는데 그치지 않고 비난의 화살을 네티즌들에게 돌리고 있는 추태를 보고 있자면 실소를 넘어 분노를 금치 못할 지경이다. 이 기회를 틈타 인터넷의 자정 능력과 자유 의사 표현의 장을 없애버리는 인터넷 실명제를 실시하자고 목소리는 높이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이미 많은 네티즌들이 형사고발과 처벌을 두려워 하고 있다. 인터넷 실명제를 주장하는 자들이 이 것을 바랐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는 분명히 문제가 있다. 눈에 보이는 현실을 비판하는데에도 권력의 칼이 들어가야 한다면 어느 누가 진실을 입 밖으로 내밀겠는가. 이러한 기본적인 개념조차 잡혀있지 않은 언론들의 눈에는 인터넷에서 형성되는 여론은 한낱 무시해야하는 쓰레기로 밖에 보이지 않는 것인지 궁금하다.
대한민국 개신기독교를 비판한다.
동국대 상징 불상에 빨간 래커로 '오직예수'와 십자가를 쓰고 도망친 사건, 전국에 퍼져 있는 사찰에 대한 악의적 방화, 길거리에서 소음처럼 울리는 포교활동, 단군상과 불상의 목을 베는 등의 훼손 행위, 개신기독교 이외의 모든 종교를 이단으로 배척하는 어이없는 언행들, 기도가 모든 것을 이루어 준다고 믿는 무사안일주의 태도의 전형, 그리고 결정적으로, 일이 잘 되면 자신들이 섬기는 예수라는 신의 덕분이고, 일이 잘 못되면 정부 이하 다른 사람과 현실의 탓으로 돌리는 이중인격적 태도.
개신기독교의 추한 모습을 드러내자면 위에 들은 예시 외에도 한도 끝도 없다. 그들은 선진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역사에 합세하는 커녕 오히려 대한민국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그들의 언행 하나 하나는 국민들의 불쾌함을 유발하고 국민 통합을 저해한다. 그들은 하나의 '권력'이 되어 대한민국의 정치계와 경제계, 언론계를 좌지우지 하고있다. 감히 어느 누구도 그들을 비난하거나 비판할 수 없는 절대권력화가 이루어 지고 있다.
이번에 아프가니스탄에서 피랍된 23명의 개신기독교 신자들의 태도도 저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4차례나 되는 정부의 아프간행 만류를 뿌리치고, 인천공항에 있는 아프간 여행 금지문 앞에서 포즈를 잡고 사진을 찍는 등의 추태를 부렸다. 23명 중에 포함되어 있는 한 사람은 작년에 아프간의 모스크 사원에 가서 찬송가를 불렀다고 알려저서 세간에 실소를 자아내고 있다.
자, 이러한 현실에서 그들 자신이 피해자다, 우리를 구해주지 않는 것은 정부 탓이라고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가? 그들이 단식을 할 권리가 있는가? 오히려 더 자중하고 살려고 하는 노력을 해서 한국 땅을 밟아야 한다. 목숨 건져서 한국 땅으로 돌아온 다음에 대국민 사과를 해야한다.
결론
위의 서론, 종교 갤러리 이용자들의 선언, 대한민국 언론의 현실을 개탄한다, 대한민국 개신기독교를 비판한다 4부분의 글을 통해 디씨인사이드 종교 갤러리 이용자들의 생각을 불충분하게나마 담아내었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언론과, 개신기독교계가 분명히 기억해야 할 것은, 이번 사태를 대한민국 다수의 국민들은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것과 국민들은 이번 사태를 두고두고 기억할 것이라는 사실이다.
또한 디씨인사이드 종교 갤러리 이용자들은 서론에 언급한 바와 같이 이용자 개인 개인이 여론 조성의 주체임을 확실히 인식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비판과 논박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이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라는 속담이 있다. 부디 언론과 개신 기독교계는 지금에라도 자신의 과오를 깨닫고 개선함에 매진해야 할 것이다. 당신들이 알고 있는 국민들은 7,80년대에 군사독재하에 벌벌떨던 국민들이 아니다. 그들의 입에 재갈을 물리지 마라. 그들에게서 비판, 표현의 자유를 앗아가려는 노력을 하지마라.
아울러 디씨인사이드 종교 갤러리 이용자 이하 국민들은 두 눈을 똑똑히 뜨고 앞으로 전개되는 사태를 예의주시하면서 잘못되는 부분에 대한 비판과 논박을 그치지 않을 것임을 다시 한번 재확인 하면서 디씨종갤 선언문을 마치고자 한다.
2007년 7월 26일
디씨인사이드 종교 갤러리 (by 델리스파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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