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탈락' 롯데, 퇴출 바람 매섭다

2007/10/12 14:23
'4강 탈락' 롯데, 퇴출 바람 매섭다

[OSEN=손찬익 기자] 4강에서 탈락한 뒤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 롯데의 퇴출 바람이 거세다.

롯데는 지난 11일 베테랑 외야수 최경환(35)을 포함해 노승욱(33, 투수), 강민영(26, 투수), 이중훈(23, 포수), 김용진(19, 내야수) 등 5명을 방출했다. 대대적인 퇴출 바람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 지난 1999년 시즌 2위에 오른 뒤 단 한 번도 가을 잔치에 초대받지 못한 롯데는 팬들의 원성을 피할 수 없었다. 구도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롯데는 시즌이 끝난 후 전면적인 개편을 준비했다. 첫 번째 과제로 퇴출 카드를 꺼낸 셈.

이번 방출 명단에 포함된 최경환은 아직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경성대에서 훈련하며 다른 팀의 러브콜을 기다릴 예정. 최경환은 " 지금 그만 두기에 너무 아깝다. 어린 선수들에 비해 체력도 뒤지지 않을 자신있다. 계속 선수로 뛰기 위해 타 구단의 영입 제의를 기다리고 있다 " 고 전했다.

롯데의 퇴출 바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아직 명단이 발표되지 않았지만 10명 가량 퇴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한 고참급 선수는 " 차기 사령탑에 따라 퇴출 선수가 달라질 것 " 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올 시즌 부진했던 노장 선수들의 거취가 불안정하다. 최근 구단은 젊고 가능성 있는 선수들의 성장을 위해 노장 선수들을 정리할 뜻을 밝힌 바 있다. 일부 선수들은 이번 퇴출 바람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해마다 이맘때쯤 불어오는 퇴출 바람이 어느 때보다 더욱 차갑게 느껴지는 것은 왜 일까. 창단에 버금가는 개혁을 노리는 롯데의 퇴출 바람이 어느때보다 매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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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 삼성 PAVV 프로야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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