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한한 주가’ 거래대금은 4조 5천억원 지수는 ‘요지부동’
코스피지수가 제자리에서 한 발짝도 움직이지 못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빚어졌다.
26일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과 같은 1709.13을 기록했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을 사고 판 대금이 4조5252억2900원에 이르고, 2억7778만9000주가 거래됐지만 지수는 꼼짝하지 않은 것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865개 종목 가운데 상한가 10종목을 포함해 341개 종목의 주가가 올랐고, 444개는 하락했다. 가격 변동이 없는 보합은 80개였다. 시가총액은 841조717억6088만5715원으로 전날(841조679억8964만5050원)보다 37억7124만665원 늘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851억원, 722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외국인이 146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등 공방을 벌였지만 지수는 그대로였다.
시가총액이 변했어도 코스피지수가 요지부동이었던 이유는 증권선물거래소가 시가총액 방식(현재 시가총액/기준 시가총액×100)으로 지수를 산출하기 때문이다. 즉 코스피지수(과거 종합주가지수)를 산출하기 시작한 1983년 1월4일의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이후 매일 변동하는 시가총액 변화에 따라 지수가 달라지는 것이다.
그러나 기준 시가총액도 유·무상 증자와 감자, 신규상장, 상장폐지 등으로 매일 조금씩 달라진다. 또 코스피지수는 소수점 아래 둘째자리까지만 계산하기 때문에 근소한 차이가 감춰지기도 한다. 실제로 이날 코스피지수를 소수점 아래 6자리까지 구하면 1709.133618로 전날(1709.127055)보다 0.006563포인트 상승했다.
코스피지수가 전날과 똑같았던 사례는 이날이 25번째였다. 가장 최근은 2005년 3월15일과 16일(993.13)로 3년 만이다. 1983~85년에는 지수가 똑같이 마감한 사례가 17차례나 됐지만 당시는 지수가 100선에 머물 때여서 같아질 확률이 그만큼 높았다. 1000선을 넘어선 뒤 같은 지수가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극심한 눈치보기 장세가 펼쳐지면서 보합장세가 연출됐다”고 말했다.
〈 안호기기자 〉
- 대한민국 희망언론! 경향신문, (내손안의 모바일 경향 “상상” 1223+NATE) -
ⓒ 경향신문 & 경향닷컴(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향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26일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과 같은 1709.13을 기록했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을 사고 판 대금이 4조5252억2900원에 이르고, 2억7778만9000주가 거래됐지만 지수는 꼼짝하지 않은 것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865개 종목 가운데 상한가 10종목을 포함해 341개 종목의 주가가 올랐고, 444개는 하락했다. 가격 변동이 없는 보합은 80개였다. 시가총액은 841조717억6088만5715원으로 전날(841조679억8964만5050원)보다 37억7124만665원 늘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851억원, 722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외국인이 146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등 공방을 벌였지만 지수는 그대로였다.
시가총액이 변했어도 코스피지수가 요지부동이었던 이유는 증권선물거래소가 시가총액 방식(현재 시가총액/기준 시가총액×100)으로 지수를 산출하기 때문이다. 즉 코스피지수(과거 종합주가지수)를 산출하기 시작한 1983년 1월4일의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이후 매일 변동하는 시가총액 변화에 따라 지수가 달라지는 것이다.
그러나 기준 시가총액도 유·무상 증자와 감자, 신규상장, 상장폐지 등으로 매일 조금씩 달라진다. 또 코스피지수는 소수점 아래 둘째자리까지만 계산하기 때문에 근소한 차이가 감춰지기도 한다. 실제로 이날 코스피지수를 소수점 아래 6자리까지 구하면 1709.133618로 전날(1709.127055)보다 0.006563포인트 상승했다.
코스피지수가 전날과 똑같았던 사례는 이날이 25번째였다. 가장 최근은 2005년 3월15일과 16일(993.13)로 3년 만이다. 1983~85년에는 지수가 똑같이 마감한 사례가 17차례나 됐지만 당시는 지수가 100선에 머물 때여서 같아질 확률이 그만큼 높았다. 1000선을 넘어선 뒤 같은 지수가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극심한 눈치보기 장세가 펼쳐지면서 보합장세가 연출됐다”고 말했다.
〈 안호기기자 〉
- 대한민국 희망언론! 경향신문, (내손안의 모바일 경향 “상상” 1223+NATE) -
ⓒ 경향신문 & 경향닷컴(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향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TAG 코스피지수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