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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록 행진 코스피 상승탄력 어디까지…
증시가 거침없는 신고가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연말 2200선 넘본다' 국내 증권사는 교보증권(이종우 리서치센터장)과 한국투자증권(김학균 연구위원) 등 일부 증권사를 제외하곤 낙관론 일색이다. 세계 증시 강세와 낮은 국내 증시 밸류에이션,외국인의 순매도 기조 일단락 등이 그 배경으로 꼽힌다. 조윤남 대신증권 투자전략부장은 "코스피지수는 단기적으로 2100선까지 상승세를 이어간 후 11월 숨고르기를 거쳐 2200선까지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8월 미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충격 이후 상승폭으로 볼 때 아직 부담스러운 수준이 아닌 데다 주식 선호도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지수 2200선은 내년 예상 실적에다 올 주가수익비율(PER) 고점 13.5배를 적용한 것이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정보파트장도 "3분기 실적 개선이 선반영된 부분이 있어 상승 탄력은 둔화될 수 있다"면서도 "미국의 추가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경우 코스피지수는 해외 증시와 보조를 맞춰 연말에는 2200선 전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국내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눈여겨볼 변수로 꼽았다. ◆외국계는 보수적인 목소리 우세
임태섭 골드만삭스 리서치부문 대표는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 아래로 떨어질 전망인 데다 일본과 유럽도 경기 관련 지표들이 조금씩 나빠지고 있다"며 "조정이 올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보기술(IT)주나 자동차업종은 환율 하락이 부담이고 중국 관련주도 3분기 실적이 고점일지 4분기가 고점일지를 점검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박찬익 모건스탠리 상무도 "성장성을 갖춘 아시아 시장에서 유동성에 의한 상승세는 좀 더 이어질 수 있다"면서도 "지수가 올라갈수록 위험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4분기 고점을 2100으로 예상하며 그 이상은 펀더멘털상으로 부담이라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한국에 대한 투자의견을 지난달 '중립'으로 내렸었다. 하지만 UBS증권은 여전히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안승원 UBS증권 영업총괄 대표는 "악재가 별로 안 보인다"며 "한국 비중을 늘리지 못한 미국계 중장기 펀드들이 최근 들어 국내 은행 및 IT주에 대해 높은 관심을 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 증시는 주가 측면에서 싸고 다른 아시아 국가에 비해 국내 유동성도 좋은 편이어서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입력: 2007-10-10 17:39 / 수정: 2007-10-10 17: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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