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싸이, 병역특례 비리 혐의로 곧 소환"
노컷뉴스 | 기사입력 2007-05-29 14:39 기사원문보기
검찰 "특례요원 부실 근무 흔적 찾았다"…업체 압수수색

병역특례 비리 구설수에 오르내렸던 가수 싸이가 조만간 검찰에 소환된다.

병역특례 비리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동부지검은 29일, 가수 싸이가 특례요원으로 선발된 뒤 부실근무한 정황을 잡고 조만간 소환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그동안 제기된 의혹을 정밀 검토해 본 결과 부실 근무한 흔적을 엿볼 수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싸이가 특례요원으로 컴퓨터 소프트웨어 개발분야에 근무한 것으로 돼 있으나 컴퓨터를 잘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또 싸이가 근무기간 중 잦은 연예활동으로, 특례업체 근무를 소홀히 했다는 의혹을 규명하는데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싸이가 근무했던 서울 강남의 병역특례 업체에 대해서도 이날 오전 압수수색을 전격 실시했다.

이와 함께 검찰은,업체 관계자를 소환하는 한편, 이 업체 대주주로 있는 싸이의 아버지가 특례요원 선발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한 선발과정에서 금품이 오갔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관련 계좌추적에도 나섰다.

검찰 관계자는 "시간이 지나 자료확보에 어려움이 있지만 혐의를 구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싸이는 정보처리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지난 2003년 서울 강남의 병역특례 업체에 특례요원으로 선발된 뒤 2005년 11월까지 복무했으나 이 기간 중 100차례나 되는 연예활동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한편 싸이 소속사 관계자는 “오늘 오전에 압수수색이 이루어지는 등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며 "싸이가 오후 중으로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BS사회부 윤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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