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시즌 롯데 최고의 선수들

2008/11/05 11:44
단일 시즌 롯데 최고의 선수들

*단일시즌 타격부문 1.단일시즌 최고타율-마해영(1999년) .372


...99년은 롯데 역사상 가장 완벽한 클린업 트리오를 가졌다고 평가받는 시즌입니다. 박정태-호세-마해영으로 이어지는 3-4-5번은 정교함과 파워의 밸런스에서 당대 어떤 클린업 트리오와 비교해도 결코 손색이 없었던 선수들이었죠. 특히 마해영은 99시즌에 3할 7푼 2리로 1994년 이종범의 .393 이후 최고 타율로 타격왕을 차지했고,그 이후 아직까지 단일시즌에 3할 7푼대를 기록하는 타자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마해영의 .372라는 타율은 KBO 역대 순위로는 5위 이며, 그 이상의 타율을 찍어낸 선수는 백인천,이종범,장효조 단 3명에 불과합니다.

2.단일시즌 최다안타-마해영(1999년) 132경기 187안타

...타율에 이어 최다안타 역시 99년의 마해영이 차지했습니다. 마해영 개인으로서도 이 시즌이 커리어 하이였으며, 용병타자가 도입되면서 본격적으로 타고투저가 시작된 해이기도 했죠.

3.단일시즌 최다 득점-마해영(1999년) 111득점

...이 시즌의 마해영은 도루를 제외한 거의 공격 전 부분에서 완벽에 가까운 해였습니다. 그의 커리어에서 유일하게 100득점이 넘긴 해였으며, 이승엽,이병규에 이어 시즌 3위를 기록했던 때였죠. 공교롭게도 현재 KBO 단일시즌 최다 득점이 이 시즌에 세워지기도 했는데, 그것은 바로 이승엽이 세운 128 득점입니다. 마해영은 롯데역사상 유일하게 100득점을 넘긴 선수로 기억되는데, 2위는 김응국이 같은 해에 세운 98득점입니다.

4.단일시즌 최대 출루율-호세(2001년) .503

...롯데가 낳은 최고의 용병 펠릭스 호세의 한국무대 두번째 시즌입니다. 2001년은 괴물용병 호세에 대한 각 구단의 엄청난 견제가 있었던 시즌으로, 그로 인해 호세는 출루율 5할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참고로 프로야구 26시즌 동안 단일시즌 출루율 5할을 기록한 선수는 호세가 유일하며,2위는 백인천이 원년에 기록한 .497입니다.

5.단일시즌 최다볼넷-호세(2001년) 127개

...이 기록 역시도 역대 KBO 최다입니다.2위는 심정수가 2003년에 세운 124개입니다. 6.단일시즌 최고 장타율-호세(2001년) .695

...팀내에서는 2위가 99년 마해영의 .672이고 KBO 전체로 따지면 호세의 기록은 역대 5위에 랭크되어있습니다.1위는 82 백인천의 .740입니다. 7.단일시즌 최고 OPS-호세(2001) 1.198

...2001년의 호세는 그야말로 리그를 지배하는 타자였습니다.최종 OPS는 1.198로 롯데에서는 당연히 1위이고 KBO 역대로 따져도 2위입니다. 참고로 역대 1위는 82년 백인천이 세운 1.237이며,지금까지 OPS가 1.2가 넘었던 시즌을 기록한 선수는 백인천이 유일합니다. 8.단일시즌 최다 홈런-호세(1999년,2001년) 36개

...역대로 롯데는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들과는 인연이 그다지 없던 팀이었습니다. 하지만 99년 호세는 한국무대 첫 해에 36개의 홈런을 때려내면서 35개를 때려낸 팀동료 마해영(마해영은 롯데 단일시즌 최다홈런 2위)과 함께 리그홈런순위 상위권에 오르면서, 롯데가 소총부대 이미지를 탈피하는데 큰 공을 세웠습니다. 2001년에도 36개를 때려냄으로서 롯데 단일시즌 최다 홈런 타이를 이루게 됩니다. 호세의 36홈런은 KBO 역대로는 공동 19위에 해당합니다. 당시 리그 1위는 아시아 홈런 기록을 경신한 이승엽의 56개입니다. 9.단일시즌 최다 타점-호세(1999년) 122타점

...단일시즌 누적기록에 관해서는 롯데에서 호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그야말로 엄청납니다. 1999년은 122타점으로 그 해에 이승엽의 123타점에 단 1타점이 뒤져 2위를 차지했으며, 그로인해 호세의 122타점은 KBO 통산으로 따져보면 6위에 해당합니다. 1위는 백인천 이후 가장 괴물같은 시즌이라고 평가받는 이승엽이 2003시즌에 세운 144타점 입니다.

10.단일시즌 최다 2루타-박정태(1992년) 43개

...92년 롯데는 주전라인업 중 5명이 3할 이상을 쳤던 소총타선의 극을 보여줬던 시즌입니다.그리고 그 중심에 롯데 역사상 가장 뛰어난 2루수였던 박정태가 있었습니다.
박정태는 92년에 43개의 2루타를 침으로서 롯데의 단일시즌 최다 2루타이자, KBO 역대 단일시즌 최다 2루타의 기록도 세웠습니다. 참고로 이 부분은 박정태 외에도 2명의 선수가 공동 1위인데, 그들은 바로 99년 이병규와 2003년 이종범입니다.

11.단일시즌 최다 3루타-이종운(1992년) 14개

...박정태,김응국,김민호와 같은 화려함은 없었지만 견실한 수비와 빠른 발, 정교한 타격을 동시에 갖추고 있던 92년 우승의 또다른 주역이었던 우익수 이종운입니다. 이종운은 이 해 14개의 3루타를 쳐내면서 역대 1위에 올라와있으며, 동시에 KBO 전체에서도 1위에 올라와 있습니다. 2위는 같은해 팀동료 김응국이 세운 12개이며, 가장 최근에는 지난시즌 두산의 이종욱이 12개를 쳐냄으로서 이 부분 공동 2위에 올라 있습니다.

12.단일시즌 최다 도루-전준호(1993년) 75개

...롯데 팀 역사상 전체를 통틀어서도 전준호만큼 뛰어난 리드오프는 없었으며, 아니 그것은 KBO 역사 전체를 통틀어도 거의 없을 것입니다. 전준호는 프로 3년차인 1993년에 75개의 도루를 성공시킴으로서 롯데 역사상 단일시즌 최다 도루를 달성하며 도루왕을 차지합니다. 2위는 단 2개 차이로 아깝게 1위를 놓친 1993년 이종범의 73도루 였으며, 이에 자극을 받은 탓인지 이종범은 이듬해인 94년 84개의 도루로 당당히 KBO 역대 단일시즌 최다 도루를 기록하게 됩니다. 전준호의 75개는 한국프로야구 전체로 봐서는 2위이고, 롯데 내에서는 95년 69개로 단일시즌 2위의 기록도 그가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후 롯데의 최다 도루는 2004년 김주찬이 세운 44개입니다. *단일시즌 투수부문



1.단일시즌 최저방어율:최동원(1986년) 1.55

...롯데가 낳은 불세출의 투수...선동렬과 비견될 수 있는 유일한 선발투수인 최동원은 비록 롯데에서 6시즌밖에 뛰지 못했지만 그 기간동안 너무나도 강렬한 기록과 인상을 남긴 탓에 지금도 롯데를 대표하는 투수하면 제일 먼저 최동원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방어율 1.55는 KBO 역대로 따지면 고작(?) 8위에 그치고 있지만, 그의 엄청난 소화 이닝을 감안해 볼때 정말 대단한 기록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규정이닝이상 투구한 선수 중에서 86 최동원보다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한 투수는 아무도 없으며, 유일하게 근접한 이닝 수를 기록한 선수는 바로 같은 해 선동렬이었고, 그는 이 해에 262.2이닝을 투구하면서 방어율 0.99로서 0점대 방어율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역대 KBO에서 활동한 투수 중 0점대 방어율이 나온 적은 3시즌인데 모두 선동렬이 달성 했습니다. 선동렬은 1993년 마무리투수로 활약, 126.1이닝을 던지면서 0.78의 방어율을 기록했고, 최초로 10승-30세이브를 기록한 투수이기도 합니다. 롯데 내에서는 최동원 이후 1992년 고졸슈퍼루키 염종석이 2.33이라는 역대 3위에 해당하는 최저방어율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2.단일시즌 최다승:최동원(1984년) 27승

...84년은 롯데팬들이라면 절대로 잊지 못할 시즌이 될 것입니다.온갖 우여곡절을 겪으며 한국시리즈까지 올라갔고, 당시 최강이었던 김시진-김일융의 원투펀치를 이겨내고 최초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영광의 해 였으니까요. 그리고 그 중심에 '한국시리즈 4승'의 신화 최동원이 있었습니다. 최동원은 84년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27승을 따냈고,2위 김시진을 8승 차이로 여유있게 따돌리며 다승왕을 차지합니다. 84 최동원의 27승은 83년 장명부가 세운 30승에 이은 역대 단일시즌 최다승 2위이며, 또한 그는 롯데역사상 처음이로 20승을 차지한 투수로 기록됩니다. 그 후로는 아직까지 롯데에서 시즌 20승 투수는 단 한번도 나온 적이 없습니다.

3.단일시즌 최다이닝:최동원(1984년) 284.2이닝

...1980년대는 지금처럼 선발과 불펜의 뚜렷한 보직 구분이 없던 시기였습니다. 그만큼 투수 분업화가 제대로 정착이 덜 되었던 시절이었죠. 오늘 선발투수로 뛰었던 선수가 이틀 뒤 구원투수로 나오는 일도 허다했고,초창기의 야구가 다 그랬듯이 한국 프로야구 역시도 선발투수는 엄청난 수의 공을 던지며 긴 이닝을 먹는게 일반적이었습니다. 최동원은 1984년 선발투수로는 단 20경기밖에 등판하지 않았지만,그 외에 구원투수로 31경기를 출장했고,284.2이닝이라는 지금 기준에서는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엄청난 투구이닝을 기록합니다. 롯데 투수들 중 90년대 이후에 200이닝 이상을 투구한 투수는 주형광과 윤학길이 유일합니다.나머지는 전부 80년대에 던지던 투수들이었으며,그 기록의 대부분은 최동원에 의해 달성되었습니다. 284.2이닝은 같은 해 모든 투수를 통틀어 가장 많은 이닝수였으며, 역대로 따지면 60경기 등판 44선발이라는 말도 안되는 등판을 한 83년 장명부의 427.1이닝이 단일시즌 최다 이닝수입니다. 최동원의 기록은 역대 2위입니다.

4.단일시즌 최다탈삼진:최동원(1984년) 223개

...최동원이 이 해에 세운 탈삼진은 역대 KBO 단일시즌 최다탈삼진으로 아직까지 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그는 284.2이닝을 투구하며 223개의 탈삼진을 기록했고,팀내에서 역대 2위는 주형광이 96년에 세운 221개입니다.이 두 사람은 KBO 역대기록에서도 나란히 1,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000년대 이후에는 2001년 에르난데스(215),2006년 류현진(204) 두 선수만이 200탈삼진을 넘어섰습니다.

5.단일시즌 최저 WHIP:최동원(1985년) 0.94

...최동원은 85년 86년 2년 연속 0점대 WHIP을 기록한 유일한 롯데 투수이며, KBO 통산으로는 15위에 해당됩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 부분에 있어서 선동렬은 다른 레전드들을 완전히 압도하고 있는데, 그는 그의 커리어에서 무려 8시즌이나 0점대 WHIP을 기록했습니다. 역대 1위는 선동렬이 93년에 기록한 0.53. 롯데 내에서는 최동원에 이어 92년 염종석이 1.01으로 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6.단일시즌 최다 세이브:박동희(1994년) 31세이브

...롯데는 전통적으로 항상 뒷문이 불안한 팀이라는 이미지가 있는데, 그나마 가장 솔리드하게 막아주었던 마무리 투수는 바로 94년의 '슈퍼베이비' 故 박동희 투수였습니다. 그는 롯데 팀 역사상 최초로 30세이브를 기록한 투수로 남아있으며, 그것은 현재까지도 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워낙 마무리 부재에 허덕이던 롯데였던 까닭에 KBO 역대기록으로는 17위에 해당될 뿐입니다, 이 부분 1위는 2006년 오승환이 세운 46세이브 입니다. 20개 이상 세이브를 기록했던 투수가 박동희를 비롯,강상수,카브레라 밖에 없다는 것은 그간 롯데의 마무리들이 얼마나 부실했는지를 또한번 확인시켜주는 지표이기도 합니다.

7.단일시즌 최저 피안타율:박동희(1990년) .203

...박동희는 롯데의 원조 '와일드씽'으로서 엄청난 강속구에 비해 항상 컨트롤이 불안한 투수였습니다. 그렇기에 삼진도 많았고 아울러 볼넷도 많았던 투수였죠. 그리고 때로는 이런 불안한 컨트롤을 가진 투수들이 반대로 안타는 더 많이 맞지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바로 1990년의 박동희는 이런 전형적인 모습의 투수였습니다. 145이닝을 투구하면서 볼넷을 무려 114개나 내줬지만 반대로 안타는 101개 밖에(?) 내주지 않은,'3자릿수 피안타-3자릿수 볼넷-3자릿수 삼진'을 기록한 유일한 롯데 투수로 기록에 남아 있습니다. 참고로 역대 최저 피안타율은 93년 선동렬이 세운 .120이며,놀랍게도 이 기록은 126.1이닝을 투구하고 세운 기록입니다. (기록-statiz.co.kr)

(사진 - 롯데 자이언츠)

by 예흐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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