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장병철 선수이다.
이 선수 대학 때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고는 정말 대성할 선수라고 생각했는데,
망할 삼성화재가 이 선수를 망쳐놨다.
삼성화재가 9연패 하고 각종 신기록을 세우는 동안에도 욕을 먹은 이유는 바로 이런 이유이다.
우리 나라는 배구 팀이 몇 개 없는 고로, 트레이드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뭐..이번에 여자배구에서 FA제도가 생겼다만, 거기에다 보상선수 1명이라니..-_-;;
배구 주전이 몇명이나 된다고, 용병 빼면 5명 중에서 1명 데리고 가면서 3명만 보호선수로 묶을 수 있으니,
나머지 2명 중 한 명, 즉 주전 1명은 반드시 내놔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는데, 그게 무슨 FA냐..-_-;;)
근데 현대의 경우에 김호철 감독은 과감하게 팀을 개선하면서 방신봉 선수를 LIG에 트레이드 시켰는데,
(뭐..물론 예전의 현대의 경우에 다른 선수들 트레이드 시키지 않고,
은퇴할 시기도 아닌데, 밀어내듯 은퇴한 경우도 있다만,
그거야 아직 이만큼 발전되기 전의 이야기이니 패스하도록 하자)
삼성은 그 많은 국대급 수준의 선수들 데리고 가서는 쓰지도 않고 벤치에서 썩게 만들고 있으니,
작년에 배구팬들이 장병철 그렇게 썩힐 거면, LIG나 대한항공으로 트레이드 시키라고 그렇게 줄창 말 나오게 만들었단 말이지..
장병철 선수는 원래 삼성갈 게 아니었는데, 결국 선수 쓸어가더니,
성장도 못하고 벤치 멤버로도 제대로 못 뛰게 만들어서는
결국 나이 30살 되어버렸지 않느냐 이말이다.
(작년 챔피언 결정전 생각하면 답 나온다..레안드로 그렇게 막히는데 장병철 끝까지 안쓰더라..
이형두도 밉보였는지 안 쓰고..;;; 뭐 부상의 여파도 있겠지만..
신치용 감독 욕먹는 것도 다 이유가 있는 듯..)
장병철 선수 대학 때는 이탈리아 진출한다는 소리까지 나올 정도로 유망주였는데,
김세진에 밀려서 제대로 뛰지도 못하고, 작년에 김세진 은퇴해서 조금 뛰어보나 했더니 레안드로 들어와서 계속 벤치 지키고..
진짜 안타까운 선수라고 생각한다.
(작년에 개인 인터뷰 한 기사 보니까 본인 답답한 마음도 오죽하겠냐 싶더라..)
어쨌든 늦었지만, 장병철 선수 이번에는 MVP 한 번 따버리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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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의 '장병철 길들이기'
삼성화재의 라이트 장병철이 만년 2인자의 설움을 딛고 명실상부한 팀의 에이스로 거듭나고 있다.
삼성화재가 3일 '장신군단' 현대캐피탈을 3-0으로 완파했던 데는 장병철의 활약이 절대적이었다. 팀내 최다인 24점을 퍼부었을 뿐만 아니라 공격 성공률도 61.29%에 달했다. 신치용 감독은 " 아직 전지훈련에서 돌아온 여독이 풀리지 않아 현대캐피탈 선수들 모두 탄력이 좋지 않았다 " 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지만 장병철의 활약에 대해서만큼은 대만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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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진이라는 거목의 그늘에 가려 빛을 볼 겨를이 없었던 장병철은 지난해 김세진이 은퇴한 뒤에도 '괴물'로 불리던 외국인 선수 레안드로에게 밀려 설 자리를 찾지 못했다. 그러나 2007 한국배구연맹(KOVO)컵에서는 당당히 팀의 중심으로 자리잡았다. 당초 신 감독은 새 외국인선수 안젤코의 공격력을 살리기 위해 장병철을 레프트로 활용하는 구상도 했지만 김세진. 신진식의 뒤를 이을 팀의 해결사가 필요하다는 결론으로 장병철의 기 살리기에 들어갔다. 삼성화재의 최대 강점인 조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구심점이 필요했고 신 감독은 장병철을 주목했다.
결국 장병철을 제 자리인 라이트 공격수로 활용하고 안젤코를 레프트로 돌렸다. 신 감독은 " 우리 팀이 잘 되려면 (장)병철이가 살아야 한다 " 며 최태웅이 2년간 맡았던 주장 자리를 장병철에게 넘겨주며 자신감을 살리는 한편 더욱 무거운 책임을 안겼다. " 누구 누구가 빠져서 삼성화재가 이렇게 됐다는 얘기를 듣지 않으려면 더 열심히 하라 " 며 장병철을 다그쳤다.
장기는 살리고 단점을 보완했다. " 서브는 힘을 들이지 않고 점수를 얻는 가장 쉬운 방법 " 이라며 장병철의 스파이크 서브를 더 더욱 매섭게 다듬어갔다. " 네트에 맞고 들어가는 것은 운이지만 서브는 네트와 가능한 가깝게 들어가는 것이 제일 좋다 " 며 빠르고 낮은 서브로 상대 코트의 헛점을 노리도록 했다. 필생의 라이벌인 현대캐피탈전에서 장별철이 4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도 혹독한 훈련 덕분이다.
동시에 장병철의 수비력을 끌어올렸다. 신 감독은 " 내가 다른 팀 감독이라도 너를 집중적으로 노릴 수밖에 없다.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피해가지 말라 " 며 정면돌파를 주문했다. 평생 리시브 한 번 시키지 않았던 장병철에게 서브 리시브를 맡겼고 새로운 변신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 지를 잘 알고 있었던 장병철은 묵묵히 신 감독의 주문을 소화했다. 뒤늦게 자신의 잠재된 가능성을 활짝 꽃피우고 있는 장병철이 삼성화재의 '무적시대'를 재현할 수 있을 지 지켜볼 일이다.
박현진기자 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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