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따라잡기] ‘리츠펀드’ 꿈틀하긴 하는데…
금리 인하로 반짝 상승세
올해 최대의 투자 실패작으로 꼽혔던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 펀드가 최근 수익률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6개월 수익률 기준으로 대부분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최근 1개월 동안은 일제히 플러스로 돌아선 상태다.
글로벌 부동산에 투자하는 우리CS자산운용의 ‘블루랜드 글로벌 부동산 재간접A’펀드는 6개월 수익률 -8.41%에서 1개월 수익률 3.40%로 반전에 성공했고, CJ자산운용의 ‘CJ SLI Global Property 재간접1-B’펀드도 -6.84%에 달하던 6개월 수익률은 최근 한달 동안엔 3.24%로 플러스 전환됐다.
이처럼 최근 수익률이 단기 반등하고 있는 이유로는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여파 이후 전 세계에서 이뤄지고 있는 금리 인하 조치 때문으로 분석된다. 리츠 펀드는 금리가 올라가면 수익률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금리가 인상되면 리츠회사가 대출받은 부분의 이자가 커지는 등 자금 조달비용이 커져 부동산 경기 위축을 가져 오게 되기 때문이다.
제프 호크먼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이사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물가 상승 우려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금리가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리츠 펀드 수익률이 더 이상 악화될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기대 수준을 낮추라고 입을 모은다. 이계웅 굿모닝신한증권 펀드분석팀장은 “리츠는 기본적으로 5~8% 정도의 평균 수익이 기대되는 상품”이라며 “최근 3년간 40% 넘는 수익이 나긴 했지만 이는 리츠의 본래 수익이라기 보다는 대형 부동산회사 간 인수·합병(M&A) 등으로 일시적으로 급등한 측면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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