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상하게 독서실에 일찍 가고 싶어서,
낮에 버스를 타고 독서실로 향하고 있었다.

여느때처럼 학교 정문 앞 교차로에서 신호를 받으면서 기다리고 있는데,
창 옆으로 범죄자 호송하는 봉고차 한대와
과학 수사 봉고차 한대가 연달아 교문 안쪽으로 들어가길래,
불현듯 "누가 또 자살했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있다 저녁에 확인해봐야겠다고 맘 먹고는,
잊고 있었는데...

네이버 들어가니까 역시 이 기사가 올라와 있었다..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학교 학생들이 자꾸 자살한다는 뉴스가 나오는 것이
참 마음이 아프다..

항상 1등만을 해 오던 그들에게, 뒤쳐진다는 것은 견디기 힘든 것이었을까..

그리고 그 사람과 함께했던, 그리고 그 사람을 사랑하는 부모님과 가족, 친구들과 동기들, 룸메이트들 등등..
그들이 받았을 충격은....

이유야 어찌되었든,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길 바랄 뿐이다..

삼가 고인이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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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생 또 기숙사서 목숨 끊어(종합)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7-06-13 19:41

5월 고시원 투신 이어 1달만에 다시 자살 발생

"교내 상담소에서 우울증 등으로 상담받은 적 있어"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졸업을 앞둔 서울대 인문대 학생이 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다.

13일 오후 2시40분께 서울 관악구에 있는 서울대 기숙사(관악사) 1층 샤워실에서 이 대학 인문대 4학년생 A(23ㆍ여)씨가 노끈 등으로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기숙사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지난달 9일 관악구 신림동 고시원에서 또 다른 서울대 인문대 4학년생이 옥상에서 몸을 던져 숨진 지 약 1개월만이다.

작년 10월에도 서울대 기숙사 샤워실에서 법대 2학년생이 미니 홈페이지에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남긴 채 목을 맨 적이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 당시 현장에는 `가족과 남자친구 등 주위 사람들 모두에게 죄송하다. 작은 일들과 실수에도 괴롭고 고통스러워서 살아갈 자신이 없다'고 적힌 유서가 있었다.

경찰은 시신에 눈에 띄는 외상이 없고 발견된 곳이 방이 아니라 기숙사생들이 함께 사용하는 샤워실인 점으로 미뤄 A씨가 발견되기 몇 시간 전 스스로 목을 맨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는 교내 학생상담을 맡고 있는 대학생활문화원에서 상담을 받으며 우울증 등을 호소했다는 남자친구의 진술을 확보했다"며 이 때문에 A씨가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지방에 거주하는 A씨 유족과 남자친구 등 주위 인물들을 불러 정확한 자살 배경을 조사하고 있다.

서울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자살을 비롯한 학생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학교 차원의 대책을 마련키 위해 학생 담당 부학장들이 모여 회의했는데 공교롭게도 같은 날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zhe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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